홍콩 구의회 의원 선거 범 민주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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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의회 의원 선거 범 민주계 완승

청원닷컴 / 청원닷컴 편집인

 


 

홍콩 구의회 의원 선거 범 민주계 완승 


 

 

18개 지역구 중 17개구에서 완승 예상

 

역대 선거율도 최고

 


 

 

홍콩 현지언론에 따르면 24일 실시된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 민주계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홍콩 시민들의 반 중국 감정을 표심으로 표출했다.

 

이번 선거에는 410만여명의 유권자 중 약 71%가 투표에 참여하는 등 전에 없이 높은 투표율을 보여 홍콩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였다. 이는 4년전 투표율인 47%보다 무려 24%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다.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홍콩시민들, 이번 구의원 선거에서 홍콩은 사상 유례없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452개 의석 가운데 범 민주계 후보들의 의석은 300석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민주파의 과반수 이상 의석확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친중파 후보들은 민주파 후보들에 비해 월등한 재력과 조직력을 무기로 선거를 장악해왔었다. 친중 계열의 후보들이 대거 탈락함으로써 현 행정부가 향후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과과정에서 범 민주파 후보들은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을 적극 옹호해왔다. 반면 친 중국파 후보들은 안정을 모토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해왔다.

 

당선자 중에는 학생대표 출신들이 대거 당선되었고,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배제되었던 조슈아 옹(Joshua Wong)을 대신해 출마했던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지난 달 누군가가 휘두르는 해머에 맞기도 했던 집회 조직책 지미 샴(Jimmy Sham) 후보도 당선됐다. 반면 유세기간 동안 칼에 찔리기도 했던 쥬니우스 호(Junius Ho) 친중파 현역의원은 낙선했다.

 

이처럼 범 민주파 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되자 홍콩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투표로 자신들의 이번 투쟁이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청원닷컴님에 의해 2021-02-16 22:06:38 해외 소식 일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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