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지난해 사상 최대적자를 기록
청원닷컴 / 청원닷컴 편집인
기사 입력 : 04.26 14:16
/ 최종 수정 : 04.26 14:16
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지난 해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닛산 자동차는 지난 24일, 작년 1년간 그룹 전체의 결산치를 추산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적자액은 최대 75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추산했던 800억엔에 비해 9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월 닛산은 작년 한 해 동안 매출액을 12조5천억엔, 영업이익은 1200억엔일 것이며 최종순익은 800억엔 적자가 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번 추산에서는 매출액이 12조6천억엔으로 1천억엔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850억엔으로 350억엔 낮게 나타났고, 이에 따라 최종 순익은 7000억엔에서 7500억엔 사이의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데다가 국내외 공장의 자산재평가로 5000억엔 이상의 감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영합리화를 위한 인원감축 과정에서 600억엔 이상의 손실이 추가됐다.
이 수치는 1999년의 6348억엔을 넘어선 것으로 닛산으로서는 사상 최대의 적자폭이다. 올들어 미국의 상호관세 방침까지 겹쳐, 닛산으로서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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