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제 3기 서초집회 출범한다, 봉사자 긴급 추가모집도
9일부터 제 3기 서초집회 출범한다
북유게측, 9일부터 집회 포기
시민 임승희씨, 주최의사 밝혀
9일부터 제 3기 서초집회가 출범한다.
지난 2일까지 개국본에 이어 제 2기 서초집회를 주최해왔던 ‘북유게 사람들’측이 7일 공지를 통해 9일부터 더 이상 집회를 주최하기 어렵다고 알려왔다. 이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집회를 주최키로 했던 시민 임승희(트윗 닉네임, 김유난)씨가 9일 집회를 직접 주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서초집회는 그동안 개국본, 북유게 사람들에 이어 실질적으로 제 3기 형태의 집회가 될 전망이다.
북유게측은 7일 오후 그동안 서초집회의 주최측 대표인 이태우씨가 대체인원을 제외한 팀장 전체가 사퇴한데다가 잔액환불요청이 지속돼, 16일부터 집회주최를 포기한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집회 후원과 관련한 잔액을 정산후 공탁 방식으로 후원금 비율에 맞춰 환불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민 임승희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경 서초동 집회 관련 운영카페인 다음 ‘끝까지 검찰개혁’을 통해 9일 집회를 자신이 이어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9일 집회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급히 추가모집한다고 공지했다(신청 : https://forms.gle/PcdKuSKTqyPpAfuWA). 이에 따라, 서초 집회 자체가 자칫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던 당초 우려를 벗어나, 서초집회는 다시 활력을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대규모 집회는 특정 단체가 주최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오는 9일부터 시민 개인이 직접 이를 주최하게 됨에 따라, 대규모 집회 주최방식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승희 씨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뉴비씨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화제적 성격이 강조된 새로운 형태의 집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갑작스런 주최자의 변경으로 운영자금 마련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부상한 상태이다. 북유게측으로부터 9일 집회를 위한 운영자금 승계 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어서 임승희 씨는 이날 급히 후원계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후원계좌 하나은행 823-910238-76707, 예금주 임승희).
8일 오후 1시까지 모금된 후원금에 댓글참여로 참여인원을 추정, 도로 사용량이 결정될 예정이어서 후원을 희망하는 집회참여자는 가급적 빠른 후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8일 오후 2시까지의 모금액에 맞춰 기존계약된 5천6백만원의 설비를 모두 사용할지의 여부를 무대업체와 협의하게 된다.
그동안 임승희씨의 서초집회 주최와 관련, 그의 이력 확인과 관련한 과정에서 참여자들 사이에 다소의 분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자칫 16일 이후 서초집회가 개최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임승희씨가 집회 주최와 관련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서초집회는 적어도 11월까지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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