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빛

김미라의 시 산책

성탄의 빛

청원닷컴 / 청원닷컴 편집인

 


 

성탄의 빛

                                   



오늘은 마음에

작은 촛불하나 밝히렵니다

당신을 맞이하는 의식은

이내 기쁨의 찬가가 되어

가난한 거리를

풍요롭게 합니다

새들이 자유롭게 날고

아이들이 뛰노는

순백의 축제

걸음 걸음마다

숭고한 이름을 새깁니다

사랑하는 이여

하늘을 열어 내리는

눈꽃송이

눈물되어 빛나는 날

정갈한 옷을 입은

겨울나무처럼

당신을 기다립니다

 

 


 

시인 김미라(기고)

 


 

[저작권자(c) 청원닷컴,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기사 제공자에게 드리는 광고공간]



0 Comments

청원닷컴은 트윗과 페이스북을 통한 해당 기사의 공유를 적극 권장합니다. 맘에 드시는 기사를 트윗, 혹은 페이스북 공유해 주시면 좋은 기사를 생산하는데 커다란 힘이 됩니다. 

Category
+ 최근 한 달간 인기기사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