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며

김미라의 시 산책

새해를 맞이하며

청원닷컴 / 청원닷컴 편집인

 


 

새해를 맞이하며

 


                                     


새 아침 새 희망을 여는

종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전합니다


바람이 귀 기울여

고개를 끄덕이면

나무들은

보석처럼 빛나는 언어로

합창을 합니다


어제와 오늘의 시간이

같은 듯 다른 듯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찰나

기쁨과 아쉬움 

경건함과 자유가 공존하며 

설레게 합니다


어느덧

일렁이는 바다에 당도하여

가슴 가득 붉은 해를

품어 안은 상상력

이 세상 선물처럼 오신

당신으로 인해

오늘도 심장이 뜁니다

 


 

시인 김미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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